BYD에 밀린 현대차, 브라질·중남미 영업 통합
핵심 요약
현대차는 올해 1~9월 브라질 승용차 시장 점유율 8.2%로 5위에 머물렀고, BYD가 9.8%로 4위를 기록했다. 브라질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24.25% 증가했으며 BYD가 두 부문 모두 선두에 섰다. 현대차는 브라질과 중남미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새 COO를 선임해 역내 딜러망 운영을 개편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9월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14만1824대를 판매해 점유율 8.2%로 5위를 기록했다. 중국 BYD는 16만8633대, 점유율 9.8%로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4월 월별 판매에서 BYD를 앞섰지만 5월부터 순위가 뒤집혔고, 이후 5개월 연속 뒤처졌다. 회사는 브라질과 중남미 영업을 통합한 새 조직 체제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누적 판매 1~3위는 폭스바겐 30만8714대(17.9%), 피아트 22만3106대(12.9%), 제너럴모터스 18만8327대(10.9%)였다. 현대차는 8만7746대(5.1%)를 판 도요타를 9개월 내내 앞섰으며 누적 격차는 5만4078대다. 다만 두 회사의 월별 격차는 5월 9580대에서 7월 1496대로 줄어드는 등 변동을 보였다.
중국계 브랜드는 BYD 외에도 존재감을 키웠다. 장성자동차는 1~9월 5만8211대로 10위, CAOA 체리는 5만8041대로 11위에 자리했다. 지리는 1월 1337대, 16위에서 8월 7524대, 11위로 올라섰다. 브라질의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판매는 같은 기간 42만5735대로 전년 동기보다 124.25% 늘었고, BYD는 하이브리드 6만5389대와 전기차 10만3243대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누적과 9월 모두 두 부문 상위 15개 브랜드에 들지 못했다.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지난달 21일부터 브라질과 중남미 영업을 통합 운영하는 체제를 가동했다. 역내 40여 개 시장의 딜러망을 대상으로 지역 간 협업과 영업 절차의 일관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개편의 목표다. 새 최고운영책임자에는 제라르도 카르모나 중남미 상품·마케팅·커뮤니케이션 및 판매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에어톤 쿠소 중남미 권역 CEO 겸 사장은 새 구조가 브라질 딜러망 및 중남미 유통사와 긴밀하고 투명하며 생산적인 관계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