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파리 공연 9만 2천 명 동원…마크롱 대통령도 직관
핵심 요약
방탄소년단이 7년 만에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해 9만 2천 명을 동원하며 역대 단일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참석했으며, 공연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은 18일 2회차 공연 후 미국으로 이동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역대 단일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현지 시간 17일 파리 북부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9만 2천 명의 관객이 몰렸다. 8만 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플로어석까지 가득 찼으며, 이는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최대 규모 공연으로 기록됐다.
공연장 밖은 공연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상징색으로 맞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공식 기념품 가게와 자체 제작 굿즈를 나눠주는 팬들 주변은 긴 대기 줄로 북적였다. 헝가리에서 온 57세 크리스티나 씨는 최애 멤버로 뷔를, 최애 곡으로 데뷔곡 'No More Dream'을 꼽았고, 프랑스인 로망 씨는 딸 넷과 함께 70세 할머니까지 8명이 단체 관람했다.
공연장 안에서는 '훌리건' 전주와 함께 붉은 연막 속 멤버들이 등장하자 함성이 터져 나왔다. 팬들의 떼창이 너무 커 노래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방탄소년단은 '아리랑' 수록곡과 'Not Today', 'IDOL', 'Butter', 'Dynamite' 등 대표곡을 불렀고, 프랑스 팬을 위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JUMP'를 깜짝 선물했다. 공연 중간 대형 전광판에는 '파리는 낭만, 방탄은 감동' 등 팻말을 든 아미들이 비춰지며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장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도 아미밤을 들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2시간 넘는 공연을 마치고 360도 회전 무대에 앉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프랑스어로 인사하고 크루아상과 달팽이 요리를 언급하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18일 두 번째 파리 공연을 마친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