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강남역점, 층별로 확장한 ‘올데이 치킨’
핵심 요약
bhc가 강남역에 3층 규모의 올데이 치킨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층별로 자동 조리와 맞춤형 치킨, K푸드 안주를 결합한 이용 경험을 구성했다. 강남역점에서 고객 반응을 검증해 새로운 메뉴와 매장 운영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bhc가 지난 4일 강남역에 3개 층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점심부터 저녁까지 치킨을 즐기는 ‘올데이 치킨’ 운영에 나섰다. 약 3년간 준비한 이 매장은 조리 자동화 로봇과 맞춤형 치킨, 한국식 안주를 한 공간에 배치했다. 치킨을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리 과정과 메뉴 선택, 치맥·야식 문화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주문과 포장에 초점을 맞춘 1층에서는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 ‘튀봇’의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다. 조각 치킨 ‘크리스픽’과 라이스·샐러드·크리스피번·버거 박스도 판매한다. 2층은 혼자 식사하거나 친구·동료와 머물 수 있는 다이닝 공간으로 꾸몄다. 이곳의 크리스픽은 부위와 맛, 후라이드 방식, 크기, 시즈닝, 디핑소스를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메뉴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3층은 내·외국인 고객이 한국의 치킨과 외식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국물떡볶이와 얼큰어묵탕, 골뱅이무침, 김치볶음밥, 나가사키짬뽕탕을 비롯해 닭똥집·닭목살튀김, 먹태구이 등을 치킨 및 주류와 함께 제공한다. 한 마리 단위로 나눠 먹던 방식에서 벗어나 낮에는 1~2인 식사, 저녁에는 플래터 등 공유 메뉴를 선택하도록 이용 상황별 구성을 달리했다.
개점 뒤 약 일주일 동안 외국인 고객은 전체의 약 30%로 파악됐으며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많았다. 평일에는 점심 식사와 저녁 모임 수요가 함께 나타났고, 주말에는 직장인 수요가 줄어든 대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bhc는 강남역점을 메뉴와 서비스, 운영 방식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고객 반응을 토대로 조각 치킨과 버거의 전 점포 확대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기존 맛과 소스, 시즈닝을 활용한 ‘K치킨 조각 메뉴’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