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장중 15% 급등…2분기 이익 기대 웃돌아
핵심 요약
BGF리테일 주가가 7일 장 초반 15.51% 상승한 15만4200원까지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른 더위와 외국인 소비 확대, 우량 점포 비중 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주가가 7일 장 초반 15% 넘게 뛰었다. 오전 10시 2분 한국거래소에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700원, 15.51% 오른 15만4200원에 거래됐다. 14만1900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으며, 2분기 호실적과 실적 발표 이후 높아진 기업가치 평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BGF리테일의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22.3%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11.7% 웃돌았다. 실적 공개 뒤 종목 분석 보고서를 낸 국내 증권사 11곳은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른 더위로 편의점 극성수기가 길어진 데다 외국인 소비가 확대된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편의점 업계가 점포 철수와 질적 성장에 집중한 결과 우량 점포 비중이 높아졌고, 올해는 외국인 매출이 늘면서 양적 성장도 함께 나타났다. 국내 유입 관광객이 전국 각지로 이동하면서 전국 상권을 갖춘 편의점 채널의 수혜도 두드러졌다.
현재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3%로 파악되며 내년 초에는 4%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시됐다. 외국인 소비 증가는 마진이 높은 일반상품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오른 19.1%로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화물연대 파업 관련 비용이 영업이익과 영업외비용에 나뉘어 반영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도 실적의 질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