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성수기 확대에 실적·기업가치 동반 상승
핵심 요약
대신증권이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7.6% 높인 20만원으로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22.3% 늘었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1.7% 웃돌았다. 이른 더위와 외국인 매출 증가, 점포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7일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7.6% 높인 20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른 무더위로 편의점 극성수기가 길어진 데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늘면서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을 반영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15.43% 오른 15만4100원을 나타냈다.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 매출은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2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 시장 전망치를 11.7% 웃돌았다.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4.2%였고 외국인 매출은 60% 늘었다. 이른 더위와 외국인 소비 확대에 힘입어 방문 고객 수와 객단가가 모두 증가했으며, 점포 성장률도 1분기부터 회복 흐름을 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점포 철수를 병행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했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점포 구조조정으로 우량 점포의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는 외국인 매출이 크게 늘어 양적 성장까지 더해졌다. 국내 유입 관광객이 급증하고 여행 지역도 전국으로 넓어지면서 광범위한 상권을 확보한 편의점 채널에 수요가 유입됐다. 고마진 일반상품 판매도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9.1%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상승해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화물연대 파업 관련 비용이 영업이익과 영업외비용에 나뉘어 반영된 상황에서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현재 약 3%인 외국인 매출 비중은 내년 초 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소비의 추가 확대가 현실화하면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