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상품 구성 개선에 2분기 수익성 확대
핵심 요약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동일점 성장과 외국인 매출 확대,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가 일회성 비용 부담을 상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05억원으로 1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이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고도 올해 2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2조4268억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8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높였다. 전일 종가는 15만1000원이다.
동일점 성장률은 4.2%로, 고객 수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우호적인 날씨와 소비심리 회복, 고유가 지원금, 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함께 작용했다. 외국인 매출은 60.1% 급증했다. 단체·쇼핑형에서 개별·체험형으로 바뀐 여행 흐름이 단순한 입국자 증가 이상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초반에 그쳤고, 일반상품과 고마진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아 수익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품 구성 개선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담배 비중은 낮아진 반면 식품과 가공식품 구성비가 높아졌고,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통상 2분기에 집중되는 성수기 흐름도 3분기까지 연장됐다. 물류 파업 관련 비용은 대체 물류비와 물류센터 폐기손실로 2분기에 반영됐으며, 점주 지원비는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됐다. 점포는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해 출점하면서 순증 규모가 전년보다 줄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5908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13.2% 증가한 수준이다. 소비쿠폰 관련 기저효과는 8월 초부터 사라지고, 9월에는 추석 시점 이동에 따른 비교 부담이 예상된다. 다만 소비 약화로 수요가 필수 소비 채널로 이동하는 가운데 폭염 장기화로 음료와 아이스크림 판매가 늘면서, 매출의 기저 부담을 고마진 상품 중심의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