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물류 차질 딛고 2분기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물류센터 봉쇄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에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6%, 7.6% 늘었다. 우호적인 날씨와 소비 심리 회복, 여름 상품 및 특화점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천268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2.3% 증가했다. 순이익도 568억원으로 7.6% 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55억원보다 12.5%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물류센터 봉쇄와 파업으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거둔 결과다. 일부 상품의 물류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여름 상품군의 수요가 확대됐고, ‘깨먹는 디저트’와 자체브랜드 간편식 ‘PBICK 더 키친’의 인기도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지난해보다 적었던 강수일수와 평균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기상 조건이 자리했다. 소비 심리의 회복 흐름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소비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름철 상품 판매 확대와 차별화 상품의 흥행이 맞물리면서 물류 차질의 영향을 넘어서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점포 운영 방식의 다변화도 고객층 확대에 영향을 줬다. BGF리테일은 1∼2인 가구의 생활 수요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을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점포를 선보였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 식재료를 갖춘 매장도 운영하며 이용 고객의 범위를 넓혔다. 상품 구성과 점포 유형을 세분화한 전략이 2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함께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