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통합 AI 업무 플랫폼으로 한국 기업 공략
핵심 요약
AWS가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를 통합한 아마존 퀵으로 국내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마존 임직원 20만명의 6개월 활용 과정에서 3시간 넘게 걸리던 보고서 작성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었다. 블랙야크와 메가존클라우드, 일성IS가 자연어 분석과 부서별 업무 자동화에 아마존 퀵을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를 하나로 묶은 ‘아마존 퀵’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WS 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주요 기능과 기업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아마존 임직원 20만명이 6개월간 사용한 결과, 6단계에 걸쳐 3시간 이상 소요되던 보고서 작성은 자연어 한 줄 지시로 5분 안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아마존 퀵은 슬랙과 세일즈포스,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비롯한 40개 이상의 업무 애플리케이션에 로컬 파일, 캘린더, 이메일을 연결한다. 사용 과정에서 업무 맥락을 학습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사내 적용 기간에는 30만건 넘는 자동화가 실행됐으며, 영업 부서의 8개 섹션 제안서 포맷팅 작업은 95% 줄었다. 프로젝트 관리·운영 부서는 주간 보고 업무를 주 100시간, 보안 부서는 정책 검색과 개인정보 검토를 자동화해 월 80시간 절감했다.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생산성 개선을 체감하기 어려운 원인으로는 여러 곳에 흩어진 데이터와 업무 도중 반복되는 애플리케이션 전환이 지목됐다. 기존 아마존 업무 환경에서도 직원들은 자료 검색과 문서 재작성 같은 반복 작업에 매달 40시간 이상을 사용했다. 아마존 퀵은 개별 도구를 오가는 기존 방식 대신 여러 앱을 연결해 팀이 함께 쓰는 단일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내에서는 블랙야크의 영업·의류·신발 등 100개 이상 사업부 임직원이 자연어로 대시보드와 분석 결과를 직접 만들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메일과 공유 문서, 메신저 데이터를 모으는 데 1주일 넘게 걸리던 분석을 12시간으로 단축했다. 일성IS는 직원 160명이 각자 에이전트 하나를 운영하며 재무·영업·품질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3M, DXC테크놀로지, 버티브가 활용 중이다. 이용료는 에이전트와 BI 대시보드, 자동화 기능을 포함해 월 20달러, 약 2만8천원이며 AWS가 제시한 가격 수준은 경쟁사 동일 구성의 3분의 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