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누락 확인된 용인갑, 국민의힘 결선 다시 치른다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책임당원이 확인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윤재복 후보의 임명 의결은 보류됐고, 당은 여의도연구원에 조사를 지시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내 ARS 투표 시스템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경기 용인시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12일 일부 책임당원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스템 문제로 투표권이 침해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재투표 대상은 양향자 최고위원과 윤재복 후보가 맞붙은 결선이다.
장 대표는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치러진 결선 결과 윤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 가운데 일부가 ARS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고, 두 후보가 합의해 투표 결과를 확인했더라도 투표 기회 누락은 선거 공정의 문제라고 판단해 재투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당원직선제로 선출된 윤 후보의 조직위원장 임명 의결을 보류한 상태였다. 연휴 중 진행된 ARS 조사에서 특정 통신사가 전화를 스팸으로 분류해 전달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은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미루고, 여의도연구원에 신속한 조사와 후보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는 일을 지시했다.
앞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결선에서 윤 후보가 양 최고위원을 이겨 신임 당협위원장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번 조치가 누락된 당원 수나 경선 결과에 미친 영향과 별개로 공정성에 관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ARS 투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두 후보와 당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