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상 실무진, 엘니뇨 위험 대응 협력
핵심 요약
APEC 10개 회원경제체 기상 실무진이 강한 엘니뇨 전망과 이상기후 위험을 공유했다. 올해 8∼10월 열대 태평양에서 강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APCC의 월별 기후예측 정보 활용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가 APEC 회원경제체 기상청 실무진과 강한 엘니뇨의 발달 전망을 공유하고 역내 이상기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8∼10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폭염과 폭우, 홍수, 가뭄 등 지역별 기후 위험에 대한 정보 활용이 회의의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APCC는 지난 6일 ‘2026년도 APCC 실무단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회의에는 호주와 캐나다,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베트남 등 10개 APEC 회원경제체 기상청의 기후 예측·서비스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엘니뇨 발생 가능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예상되는 이상기후 위험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에 필요한 협력 방향을 살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전망에는 올해 8월부터 10월 사이 강한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담겼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대기 흐름에 영향을 준다. 그 영향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며 폭염과 집중호우, 홍수, 가뭄 같은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기후 예측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회의 참가자들은 APCC가 매달 제공하는 기후예측 정보가 각 회원경제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공유하고, 정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APC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정보 허브를 맡는 기후 예측 전문 연구기관이다. APEC 회원국의 합의로 2005년 부산에 설립됐으며, 이번 실무단 회의를 통해 엘니뇨 전망과 기후정보 활용 현황을 연결한 역내 협력 과제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