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OLED 회복에 상반기 영업익 276억원
핵심 요약
AP시스템의 2분기 매출은 1,628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했다. OLED 장비 매출 확대와 부품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도체 장비 신규 수주는 785억원으로 종전 연간 최대 매출을 넘어섰다.
AP시스템은 올해 2분기 매출 1,628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억원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590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55%이며 영업이익 증가액은 172억원이다.
2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주력 현금창출원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와 부품 사업의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OLED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의 두 배로 확대됐고, 부품 매출도 같은 기간 25% 증가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축적한 초정밀제어 기술력이 반도체 핵심 공정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반도체 장비 신규 수주액은 785억원으로, 종전 연간 최대 반도체 장비 매출인 65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P시스템은 연내 신규 수주액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수율 향상과 직접 연결되는 급속열처리장비(RTP), 분석실 자동화설비 등으로 제품군을 넓힌 전략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렸다는 판단이다.
AP시스템은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20%까지 높였으며, 2030년에는 이를 30%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병행했다. 2024년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정책을 토대로 올해 전년도 결산배당 50억원을 지급하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매입한 자사주는 관계 법령에 따라 소각할 계획이며, 반도체 중심의 신성장동력 확대도 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