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 난자 동결 결정 공개…2028년 출마 가능성 열어
핵심 요약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이 생식권 문제를 강조하며 난자 동결 시술 결정을 공개했다. 그는 시술 과정을 공유하고 2028년 대선과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차기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이 9일 현지시간 난자 동결 시술을 받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뉴욕을 지역구로 둔 그는 자신의 삶을 더 주도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여성의 생식권 문제와 연결했다. 시술 과정도 앞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올려 대기실에서 난자 동결에 필요한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태권과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권리를 포함해 여성의 산부인과 의료가 제한되는 정치적 환경을 언급하며, 지도층이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이어가고 실제 과정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8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닫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보내진 큰 지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해 재선에 도전하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는 개인의 정치적 포부보다 중간선거에 집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군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뒤를 이어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과 3·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함께 민주사회주의 진영에 속한 그는 진보 진영의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아 왔다.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에 이어 두 사람의 지지를 받은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당내 진보 세력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