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분기 매출 신기록…데이터센터 비중 58%
핵심 요약
AMD의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5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에픽 CPU와 인스팅트 AI 가속기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었다. AMD는 헬리오스 공급을 확대하고 3분기 최대 매출 목표로 133억달러를 제시했다.
AMD가 AI 가속기와 서버용 CPU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2026회계연도 2분기인 4~6월에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4일(현지시각) 공개한 GAAP 실적은 매출 115억4000만달러(약 16조4500억원), 영업이익 19억9000만달러(약 2조8400억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직전 분기보다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성장의 중심은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한 데이터센터 사업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67억달러(약 9조5500억원)로 1년 전보다 107% 급증했다. 서버용 에픽 CPU와 인스팅트 AI 가속기 판매가 함께 확대된 결과다.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은 6% 증가한 38억달러(약 5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라이젠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클라이언트 사업은 23% 늘어난 31억달러(약 4조4200억원)였다.
게임 사업 매출은 게임 콘솔용 세미커스텀 반도체 판매가 줄면서 31% 감소한 7억7900만달러(약 1조1100억원)에 머물렀다. 산업·자동차용 반도체를 다루는 임베디드 부문은 19% 증가한 9억7700만달러(약 1조39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인스팅트 MI308 데이터센터 GPU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재고와 관련 비용 8억달러(약 1조1400억원)가 반영돼 1억34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MD는 하반기에 CPU와 GPU, 네트워크 반도체를 하나의 서버 랙에 통합한 AI 시스템 헬리오스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공급 대상에는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등 AI 기업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가 포함됐다. 3분기 최대 매출 전망치는 133억달러(약 18조9500억원)로 제시했다. 리사 수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에픽 수요 증가와 인스팅트 공급 및 헬리오스 출하 확대를 근거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