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주 강세에 닛케이 장중 6만6000 돌파
핵심 요약
닛케이225지수가 2.98% 상승하며 장중 약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급등과 미국 반도체지수 강세가 일본 AI·반도체주 매수로 이어졌다. 상하이·대만·홍콩 주요 지수도 상승했지만 중국 개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급등과 인공지능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 오른 6만5861로 오전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만6000선을 넘어 7월 23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증시의 강세를 확인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AI·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본 시장에서는 지수 내 비중이 큰 어드반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이비덴, 도쿄일렉트론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 여파가 이어지면서 미쓰이물산과 미쓰비시상사 등 종합상사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상승 동력은 밤사이 미국 시장에서 먼저 확인됐다. 팔란티어는 시장 전망을 웃돈 2분기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을 내놓은 뒤 29% 넘게 뛰었다. 빅테크와 AI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S&P500지수는 1.79% 상승한 7736.52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바꿨고,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55% 급등했다.
중화권 시장은 장중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지만 주요 지수는 상승권을 유지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반등해 전날보다 0.57% 높은 3844.21에서 거래됐다.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를 앞둔 포지션 조정으로 개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 올라 아시아 시장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0.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