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매수세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핵심 요약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AI·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2.08% 오른 6만6970.22로 마감했다. 상하이·대만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장 마감 전 강세를 나타냈다.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이 한발 물러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6만6970.22로 마감해 주요 시장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6만7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기준으로 이 수준을 웃돈 것은 약 2주 만이다. 지난 7일 미국 뉴욕증시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2% 넘게 상승한 흐름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어드반테스트와 이비덴을 비롯한 일본 AI·반도체 관련주에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배경에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가 자리했다. 7월 미국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명 줄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만3000명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고용 둔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볼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중화권 증시도 미국 기술주의 강세를 이어받아 동반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3966.59로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59% 상승한 4만4928.76으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0.91% 오른 2만5901.81에 거래되며 아시아 전반의 강세 흐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