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현장인력 2만명 양성…협회 실행력 강화
핵심 요약
협회가 지역별 AI·로봇 현장인력 양성과 제조업 AI 전환 지원에 나선다. 기업의 인력·규제·해외 진출 수요를 데이터화해 정책과 협력사업에 반영한다. 회원사를 약 400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해 산업계 대표성을 강화한다.
배석태 한국AI·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피지컬 AI 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현장 인력 양성과 기업 규제 개선에 주력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의 관심과 투자를 산업 현장의 요구에 연결하고, 정부의 2030년 AI·로봇 전문인력 2만명 양성 목표에 대응할 산업계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5극 3특 체계에 맞춘 지역별 인재 육성과 제조업 AI 전환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핵심 과제로 삼는다. 회원사의 애로사항과 인력 수요, 규제 쟁점, 해외 진출 수요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산업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발굴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넓힌다.
배 부회장은 1995년부터 동명대학교 교수로 물류자동화를 연구했고, 국내 최초 항만물류 단과대학의 초대 학장과 대외부총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3년 동안 한국폴리텍7대학 권역 학장으로 부산·울산·경남 7개 캠퍼스와 기업의 산학협력을 추진했다. 전국 41개 폴리텍대학의 지원망처럼 로봇 분야도 지역 단위로 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야 한다는 판단에는 이런 경험이 반영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린 로보컵 2026 인천에서는 축구 종목에 투입된 로봇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협회 회원사 중에는 연 매출 10억원 미만의 영세 기업이 다수이며, 이들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일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배 부회장은 1년 반 동안 공석이던 상근부회장직을 맡아 현재 약 400곳인 회원사를 임기 안에 1000곳으로 늘리고, 협회를 AI·로봇 산업계의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