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모기만 골라 잡는 초소형 드론
핵심 요약
토르뇰이 인공지능으로 모기만 식별해 제거하는 초소형 드론 실험에 성공했다. 초음파 반사 신호와 곤충별 날갯짓 횟수를 분석해 모기를 찾아 프로펠러로 잡는다. 무게 40g인 제품은 자동 충전 기능을 갖췄으며 내년 161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스타트업 토르뇰이 실내를 날아다니며 모기를 자동으로 찾아 제거하는 드론 실험에 성공했다. 이 장치는 꿀벌과 파리, 나방을 비롯한 여러 곤충이 함께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모기만 식별한다. 인공지능과 감지 장치를 결합해 사람이 눈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기를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드론에는 초음파 센서와 마이크,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센서가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소리인 초음파를 내보내면 곤충의 날개에서 반사되고, 마이크가 이를 수집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곤충별 날갯짓 횟수가 다르다는 특성을 활용한 방식이다. 꿀벌은 1초에 약 190번, 모기는 약 550번 날개를 움직인다. 모기로 판별되면 드론이 해당 위치로 이동해 프로펠러로 잡는다.
토르뇰이 특정 곤충만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배경에는 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빠는 과정에서 몸속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지만, 작은 몸집과 빠른 움직임 때문에 눈으로 찾아 잡기가 쉽지 않다. 암컷 모기는 고인 물이 있으면 한 번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만큼 빠르게 번식하는 특성도 지녔다.
드론은 공중을 계속 순찰하며 모기를 잡고,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충전 장치로 스스로 복귀해 충전한다. 크기는 A4용지의 절반 정도이며 무게는 40g이다. 작고 가벼워 사람과 충돌해도 위험하지 않도록 제작됐다. 토르뇰은 이 제품을 내년에 161만 원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상용화되면 모기약이나 모기향과 다른 방식의 실내 모기 제거 수단이 추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