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넓힌 문화 접근성…생활형 서비스 15점 입상
핵심 요약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AI와 데이터를 접목한 공모전에서 1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역사 인물 대화, 인공와우 맞춤 음악, 색각이상자 관람 지원, 관광 혼잡 진단 등이 대상에 올랐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열리며 총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연결한 아이디어 15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 등 5개 공동주관 기관과 추진한 제4회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데이터 활용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신기술 활용과 문화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 등 3개 분야에 모두 602건이 접수됐고, 대상·우수상·장려상에 각각 5점씩 선정됐다.
신기술 활용 분야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1차 사료를 토대로 역사 인물과 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현답(賢答)’과 인공와우 사용자를 위한 ‘AI 음악 재편곡 서비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데이터 활용 분야 대상에는 이용자의 문해력을 반영해 전래동화를 만드는 AI 플랫폼과 색각이상자의 박물관 관람을 돕는 색 접근성 서비스 ‘컬러브릿지’가 뽑혔다.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관광지 혼잡도를 진단하고 이용자에게 맞춤형 장소를 추천하는 플랫폼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역사·전통문화 자료의 활용부터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 개선, 관광지 혼잡 문제 대응까지 서로 다른 과제를 기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접수된 아이디어를 분야별로 심사해 모두 15점을 추렸다. 문체부는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사례를 계속 찾아 실제 문화서비스로 확산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7일 열리는 ‘2026 문화 디지털혁신 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에 지급되는 상금은 총 5000만원이다. 후속 경연 참여 기회도 마련됐다. 문체부는 문화데이터 활용 분야 우수작을 포함한 6개 작품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작으로 추천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시상과 본선 연계를 통해 문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