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읽는 상권 데이터, 빅밸류 515만 쪽 공개
핵심 요약
빅밸류가 20개 카테고리의 데이터 약 515만 페이지를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개방했다. 월 순사용자는 3개월 만에 약 18만 명으로 늘었고 AI 실시간 인용은 하루 약 4100건을 기록했다. 회사는 AI를 첫 번째 고객으로 보는 B2AI 전략을 통해 정보 수요를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
빅밸류가 인공지능이 정보를 먼저 탐색해 답변을 구성하는 환경에 맞춰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5일 전국의 사업자와 상권, 의료 정보를 비롯한 20개 카테고리의 데이터 약 515만 페이지를 AI가 읽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방했다. 검색엔진과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직접 인식하도록 구조화해 이용자의 일상적인 질문에 빅밸류 정보가 답변 근거로 활용되도록 한 조치다.
이용자가 챗GPT 등에 성수동 카페 매출을 질문하면 AI가 공개된 빅밸류 데이터를 토대로 답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빅밸류 홈페이지의 월 순사용자는 별도 광고비 지출 없이 최근 3개월 동안 974명에서 약 18만 명으로 185배 증가했다. 하루 검색 방문은 약 5500건이며, AI가 질문에 답하고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가져가는 인용은 하루 약 4100건에 이르렀다.
AI가 향후 답변에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미리 가져가는 색인 수집량은 하루 약 10만 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 AI의 실시간 인용도 직전 달보다 약 60% 늘었다. 빅밸류는 지난해 11월 서울대와 미래 도시계획용 AI 공동 개발에 나섰고, 올해 3월에는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통념과 다른 상권 분석을 제시했다. 4월에는 10년 만의 첫 흑자와 올해 매출 100억원 목표를 공개한 데 이어 AI 부동산 서비스 ‘복덕방가재’를 선보였다.
회사는 이번 GEO 전략을 ‘B2AI(Business to AI)’로 확장한다. AI를 내부 업무를 돕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우선 상대해야 할 고객으로 설정해, AI를 통해 유입되는 정보 수요를 자체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가 사람보다 먼저 정보를 찾는 환경에서는 데이터가 AI에 얼마나 잘 읽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데이터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닿는 회사를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