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지속에 D램 호황 전망…반도체주 매수 제시
핵심 요약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2028년까지 확대되며 D램 초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생산 증가율은 수요 증가율을 밑도는 반면 낸드는 2027년 3분기부터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 주가에서 비중 확대 기회로 평가됐고 대규모 주주환원 여력도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2028년까지 확대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대규모 수주잔고와 현금 보유액을 고려하면 설비투자 규모를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초호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현 주가 구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저점에서 확대할 기회라는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북미 하이퍼스케일러들은 각사 클라우드 매출의 4배가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하고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잉여현금흐름 순유출과 순부채 부담도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수요 증가율은 2026년 27.8%, 2027년 27.6%로 예상됐다. 생산량 증가율은 대규모 증설에도 2027년 24.4%, 2028년 24.0%에 그쳐 수요 증가세를 밑돌 전망이다.
낸드 시장은 D램과 다른 흐름이 예상됐다. 낸드 수요 증가율은 2026년 19.4%에서 2027년 16.0%로 낮아지고, 생산량 증가 속도가 수요를 웃돌면서 2027년 3분기부터 가격 하락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시됐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유지됐다.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으로 주가가 고점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는 판단이다. 3분기와 4분기,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20조원, 393조원, 559조원이다.
삼성전자의 2026년 주주환원 수익률은 보통주 6.8∼9.5%, 우선주 9.1∼12.7%로 추정됐으며 본격적인 주주환원 시점은 2027년으로 전망됐다. 과거 9년간 3년 단위 잉여현금흐름 60조원을 가정해 연간 약 10조원을 고정 배당한 것과 비교하면, 2027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이 600조원을 넘을 경우 동일 환원율 기준 재원은 이론상 10배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280만원으로 유지됐다. 2026년 잉여현금흐름 180조원과 순현금 173조원이 예상되며, 현금 100조원을 남겨도 70∼80조원의 가용 재원이 확보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환원할 경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최대 3.9%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