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수익성 의문 속 빅테크 실적 발표…FOMC 금리 인상 전망도
핵심 요약
이번주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 FOMC 금리 결정이 예정됐다.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지난주 기술주가 하락했으며 알파벳 실적이 불안을 키웠다. FOMC 금리 인상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7월 증시 하락 마감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0.4%, S&P500지수는 0.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1%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 올랐지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오는 29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스, 30일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애플이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업체로는 29일 퀄컴과 암 홀딩스, 램 리서치가 실적을 공개한다. 27일에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와 램버스, 28일에는 테라다인과 KLA가 실적을 내놓는다. 데이터센터 관련주로는 셀레스티카, 블룸 에너지, 버티브 홀딩스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알파벳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자본지출 전망 상향 조정으로 주가가 7.1% 급락했다. 이는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한다. 마호니 자산운용의 켄 마호니 CEO는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AI와 데이터센터에 모든 현금흐름을 쏟아붓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등 주주 환원 여력이 줄어드는 점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29일 FOMC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66%로 우세하지만 인상 전망도 34%에 달한다. 다음 FOMC인 9월에는 금리 인상 전망이 80%를 넘어선다. 30일에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와 6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유가 재반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7월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주식 트레이더스 연감에 따르면 중간선거 해 8월과 9월 S&P500지수는 각각 평균 0.4%,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