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겨냥한 HBF, 한미 3사 협력 모색
핵심 요약
샌디스크가 SK하이닉스·구글과 HBF 기술 및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FMS 2026에서 BiCS10 QLC NAND와 PCIe Gen6 기반 SSD 등 AI 인프라용 기술을 공개했다. 세 회사는 HBF의 발전 방향과 실제 AI 인프라 적용 조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샌디스크가 SK하이닉스, 구글과 차세대 인공지능 메모리인 고대역폭 플래시(HBF)의 발전 방향과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AI 추론 수요 증가에 대응해 HBF와 차세대 낸드 기술을 공개하고, 메모리와 스토리지 분야의 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샌디스크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4일(현지시간) 개막한 ‘퓨처 오브 메모리 앤 스토리지(FMS) 2026’에서 차세대 AI 인프라용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개 대상에는 3D 낸드인 BiCS10 QLC NAND와 HBF, PCIe Gen6 기반 엔터프라이즈 SSD가 포함됐다. 이들 기술은 AI 데이터 레이크와 모델 스토리지, 검색증강생성(RAG), KV 캐시 등 추론 워크로드를 겨냥한다.
HBF는 낸드를 기반으로 설계되는 새로운 AI 메모리 기술이다. AI 추론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하는 데 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샌디스크는 데이터 생성부터 학습과 추론, 생성형 콘텐츠 저장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AI 데이터 사이클 프레임워크’도 행사에서 제시하며 관련 제품과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샌디스크와 구글, SK하이닉스는 6일 ‘고대역폭 플래시로 메모리 장벽을 뛰어넘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세 회사는 HBF의 개념과 기술 발전 방향, 생태계 확장 전략을 살펴보고 차세대 메모리가 실제 AI 인프라에 적용되기 위한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람 이스마일 샌디스크 최고제품책임자는 데이터의 저장·이동·접근 역량이 컴퓨팅 성능만큼 중요해졌다며 성능과 용량, 전력 효율을 함께 충족하는 기술 개발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