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주 변화 속 전자피부 시장 부상
핵심 요약
반도체주 조정 이후 AI 밸류체인 안에서 피지컬 AI가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이 예상되는 2027~2028년을 앞두고 전자피부 시장의 연평균 20% 성장이 전망됐다. 유니캠의 관련 기업 인수 추진과 사업 확장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특정 종목 추천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인공지능 산업의 차기 성장 영역으로 피지컬 AI와 전자피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10일 AI 자금이 밸류체인 밖으로 빠져나가기보다 전력·통신 인프라와 제품 등 내부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면서 주도주가 달라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투자심리를 누른 요인으로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잉여 현금흐름 감소와 자본 지출의 지속 가능성, AI 거품 논란, 중국 기업의 추격이 꼽혔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구매를 뒷받침했던 현금 여력이 줄면서 기존과 같은 구매가 이어질지 의문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다만 AI 산업 전반의 성장 경로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도 함께 제시됐다.
새로운 경로로 거론된 피지컬 AI는 서비스뿐 아니라 자동차·로봇·PC·스마트폰·가전제품에 AI 기능을 탑재해 생산하고 수출하는 시장을 뜻한다. 2025년이 구상 단계였다면 2026년은 준비 단계, 2027년은 본격적인 전환 경로로 제시됐다.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양산이 시작될 시점은 2027~2028년으로 전망됐다.
전자피부는 로봇 관절의 움직임과 마찰에 대응하고 미세 균열을 복구하며 촉각을 감지하는 스마트 레더 기술이다. 북미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이 연평균 20%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국내에서는 유니캠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루미아 테크놀로지스 지분 100% 인수를 위한 텀시트를 체결했다. 현대차·기아에 차량용 시트 가죽을 공급해 온 사업 기반을 로봇 외피와 촉각 센서로 넓힐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번 진단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추천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