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지역 성장·공급망으로 산업 도약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AI 전환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1600조원 민간 투자와 권역별 성장엔진을 연계해 제조업과 지역의 성장을 추진한다. 핵심 광물 비축과 국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산업안보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공지능 혁명을 새로운 성장 경로를 만들 기회로 규정했다. 산업화와 정보화에 성공한 한국이 현재의 잠재력을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기존 성취까지 흔들릴 수 있다며, 산업강국의 위상을 키우고 영토를 넓히며 기반을 다지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부 장관의 관훈클럽 참석은 1998년 박태영 장관 이후 약 30년 만이다.
산업 경쟁력 확대의 핵심 과제로는 6월 29일 기업들과 공개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16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을 꼽았다. 정부 지원을 연계해 계획을 경쟁국보다 빠르게 현실화하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관련 기업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제조기업이 AI를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산업 전반의 전환도 서두르기로 했다.
수도권 집중으로 성장 정체와 과밀화 비용이 커진 상황에서 지방을 새로운 성장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방투자를 생산설비 이전이나 지역 안배가 아닌 국가 생존·성장 전략으로 보고, 민관이 권역별 성장엔진을 함께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등 권역별 산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남은 절차를 이달 안에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한다.
산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안보 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최근 정상순방을 계기로 남미와 리튬·희토류 등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했고,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마련한 자원안보·공급망 기반도 이어간다. 국내 비축 대응을 보강하는 동시에 상호 호혜적 국제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기업인과 노동자, 연구자, 시민이 각자의 역할과 미래세대 투자를 함께해야 산업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