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활, 수술 뒤 기능 회복까지 잇는다
핵심 요약
근골격계 의료가 수술과 통증 치료를 넘어 퇴원 후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버엑스·올쏘케어·액티메디는 AI 동작 분석과 디지털 운동 관리, 병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운동 중심 치료 지침과 디지털 헬스 앱의 보험 처방 제도가 근골격계 회복 관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근골격계 의료의 초점이 수술과 통증 완화를 넘어 퇴원 후 기능 회복과 일상 복귀로 넓어지고 있다. 휜 다리를 바로잡는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계단을 내려가거나 오래 걷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의료계는 병원 밖에서도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공지능 동작 분석과 운동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버엑스·올쏘케어·액티메디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회복 관리를 지원한다. 에버엑스는 의료진이 처방한 운동을 환자가 병원 밖에서 계속 수행하도록 돕는 AI 기반 디지털 운동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쏘케어는 동작 분석 기술로 맞춤형 재활 운동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액티메디는 스포츠의학 기반 운동 프로토콜과 센터 운영 경험을 결합한 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액티메디의 병원 내 센터에서는 의료진의 처방과 감독 아래 이용자의 기능 상태를 측정하고 기록하며, 설계된 회복 운동의 수행을 지원한다. 이후 가정용 운동 서비스로 수술 후 관리가 이어진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 힌지 헬스는 AI 모션 분석과 원격 코칭을 결합해 기업과 보험사 고객 약 1800만 명에게 수술 전후 회복 및 만성 통증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골관절염 치료에서 운동을 약물이나 시술보다 앞선 1차 치료로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 앱에 공적 건강보험 처방을 허용한 독일에서는 비비라와 카이아 헬스의 근골격계 기능 회복 앱이 제도권에 들어왔다. 고령화와 만성 근골격계 질환 증가, 스포츠 활동 인구 확대가 이어지면서 의료 서비스의 평가 기준도 치료 시행 여부에서 실제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