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드론 시대 예고한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의 경고
핵심 요약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AI 자율 드론 간 전투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드론 전력 개편을 주도했으나 군 기득권과 충돌해 해임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드론은 러시아군 인명 피해의 약 95%를 입히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드론이 서로 교전하는 미래 전쟁을 전망했다. 그는 드론 중심의 군 전력 개편을 주도하다 지난 17일 해임된 인물로, 기술 중심의 전쟁 전략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로봇과 드론이 전투를 치러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군인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저렴하고 스마트하며 대량 생산된 무기를 갖춘 군대만이 새로운 전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이 전선의 로봇화와 군인을 위험에서 배제하는 드론 원격 조종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기반 자율 드론이 다른 자율 드론과 싸우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드론은 전선에서 러시아군 인명 피해의 약 95%를 입히고 있으며, 이는 모든 재래식 무기를 합친 것보다 좋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으로 재임한 6개월간 페도로우 전 장관은 중국산 전투 드론을 대체할 국산 드론을 개발하는 등 드론 전력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나 군 기득권과의 충돌을 불렀고, 결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를 해임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방산업체 로비스트들이 자신의 해임을 적극적으로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자신의 해임 때문에 전력 개혁이 지연될 수는 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전됐기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장관으로 복직하지 않는 한 젤렌스키 정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전투에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전방 보병 대부분은 감지 센서, 자동 포탑에 장착된 기관총, 드론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