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수요 확산에 두 기업 주가 급등
핵심 요약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했다. 코어위브의 수주잔고는 1천42억달러, 슈퍼마이크로의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은 최대 720억달러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시간외 주가는 각각 15.53%와 8.7% 상승했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1일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나란히 급등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축한 두 회사의 성과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버 제조 부문에서 동시에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어위브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25억8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손실은 1.03달러로 예상된 1.20달러 손실보다 작았다. 수주잔고는 1천42억달러로 불어났고, 분기 중 메타·앤트로픽·제인스트리트와 대형 계약을 추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6억2천600만달러로 확대됐으며 장비 대금 조달에 따른 부채는 350억달러에 달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정규장에서 2.4% 상승한 90.32달러로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5.53% 더 오른 104.35달러를 기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9월 마감 분기 매출을 145억∼155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평균 120억달러와 애널리스트 최고치 133억달러를 모두 넘어섰다.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도 650억∼720억달러로 시장 평균 525억달러보다 높았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31.6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8.7% 상승한 34.36달러까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달 수주잔고가 600억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도 주가가 20% 급등했다. 다만 공동창업자 월리 랴오는 지난 3월 대중국 수출통제 위반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돼 사법 위험이 남아 있다. 올해 빅테크의 AI 관련 지출은 7천300억달러, 약 1천27조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두 회사의 실적은 관련 투자가 계속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