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적·물가 진정에 S&P500 기록 경신 눈앞
핵심 요약
AI 기업들의 호실적과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로 뉴욕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코어위브는 19%대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3% 올랐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로 낮아졌지만 국채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12일 인공지능 기업의 실적 호조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힘입어 대체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7% 상승한 7748.50에 마감해 지난 7일 세운 사상 최고치에 다시 다가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오른 2만6588.49로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내린 5만3770.27을 기록했다.
AI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84% 웃돈 데다 향후 실적 전망도 기대를 넘어서면서 19% 급등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예상보다 많은 매출과 적은 손실을 공개해 19.3% 뛰었다. 코어위브의 마이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는 대기업의 AI 도입 확대로 고객 수요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에 AI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도 3% 상승해 S&P500지수 오름세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번 상승은 AI 투자 확대가 관련 기업의 매출과 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나타났다. 최근 고평가 논란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던 AI 종목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물가 지표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올라 6월 상승률 3.5%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약 50%에서 40%로 내려갔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4.70%에서 4.68%로 하락했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전의 3.97%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브렌트유는 0.1% 오른 배럴당 88.98달러를 기록했다. AI 기업의 실적 개선과 물가 둔화가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높은 국채 금리와 유가 부담은 시장에 남아 있는 변수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