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맞춰 대입 평가체계 재검토
핵심 요약
국가교육위원회가 AI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대입 제도 개편 공론화에 착수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남광주와 대구에서 학생·학부모·교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 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참여위원회 숙의와 온라인 의견 수렴을 거쳐 정답 선택 중심 평가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대입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했다. 국교위는 2026년 8월 11일 인천에서 첫 현장 토론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현행 입시·평가 체계의 개선 방향에 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현장 토론회에는 국민참여위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국교위는 인천시교육청, 전남광주교육청, 대구교육청과 함께 지역별 일정을 마련했으며, 인천에 이어 8월 20일 전남광주와 26일 대구에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논의가 끝난 뒤에도 국민참여위원회 숙의와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병행한다.
개편 논의의 중심에는 33년 동안 이어진 정답 선택 중심 평가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놓였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AI 시대의 교육이 인간의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하며 대입 제도도 이러한 교육 목표와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교위는 기존 평가 방식의 타당성을 살피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작동할 개선책을 찾는 데 공론화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절차는 대입 제도의 일부 요소를 조정하는 차원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어떤 교육과 평가로 길러낼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생·학부모·교원과 국민참여위원의 현장 토론, 별도의 숙의 절차, 온라인 의견 접수를 통해 서로 다른 요구를 모으는 구조다. 국교위는 각 경로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AI 시대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입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