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기대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장 초반 각각 2.71%, 1.34% 상승했다. AI 추론 수요 증가와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반도체 실적 기대를 지지했다. 실적 가시성이 유지되면서 반도체주 매도의 실익이 낮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프리마켓에 이어 정규장에서도 동반 상승했다. 두 종목은 나란히 1%대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오전 9시 1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23만67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34% 상승한 151만50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이어진 배경에는 인공지능 수요와 실적을 둘러싼 기대가 자리 잡았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기업들의 양호한 성적이 투자자들의 실적 기대 수준을 높이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최근 샌디스크의 실적 발표 과정에서는 AI 추론 수요 증가와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확인됐고, 공급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들 요인은 반도체 업종의 이익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장중 강세를 설명하는 재료로 부각됐다.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진 점은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가시성이 훼손됐다고 볼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I 관련 수요와 공급계약 확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전망이 이익 모멘텀의 회복력을 지지하는 만큼 현시점에서 반도체주를 포함한 주식 매도 전략의 실익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