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겨냥해 UMC, 타이난·싱가포르 공장 증산 투자
핵심 요약
UMC가 AI 수요 대응을 위해 타이난과 싱가포르 공장 증산에 나선다. 올해 자본지출을 20억 달러로 상향하고 향후 2∼3년간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AI 매출은 올해 3억 달러에서 3년 내 10억 달러 돌파를 전망했다.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UMC가 인공지능(AI)과 엣지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타이난과 싱가포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UMC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왕스 UMC 최고경영자는 이사회가 올해 자본지출을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 2∼3년간 약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난 남부과학단지에서는 신규 팹 외관 공사를 추진해 7공장과 8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에는 이미 완공된 4공장에 클린룸을 추가 구축하고 실리콘 포토닉스 생산 설비를 도입해 대만 외 최대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UMC의 AI 관련 사업은 전력 관리, 전송 인터페이스, 첨단 패키징 등 특수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왕 CEO는 올해 AI 매출이 3억 달러, 향후 3년 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UMC의 2분기 연결 매출은 687억3천만 대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6%,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22·28나노 공정 매출 비율이 37%에 달하고 시설 가동률이 85%까지 상승했다.
왕 CEO는 3분기 웨이퍼 출하량이 2분기 대비 한 자릿수 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인치 제품군 수요가 안정적인 가운데 전력 관리 IC, 센서 및 마이크로컨트롤러 수요 회복으로 8인치 제품군 수요도 살아나면서 전체 시설 가동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72.3%, 삼성전자 6.5%, 중국 SMIC 5.1%, UMC 3.9%, 글로벌파운드리스 3.3%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