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영장 안전 혁신, 전주시설공단 최우수 평가
핵심 요약
전주시설공단이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가’ 등급을 받았다. AI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은 이용객의 이상 움직임을 감지해 사고 위치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린다. 공단은 디지털 기술과 ESG 경영을 결합해 안전사고 감소와 정량지표 과제 146건 이행 성과를 냈다.
전주시설공단이 행정안전부의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268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사업 성과와 경영관리, 재정건전성, 지역 상생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20개 기관에 포함됐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나’ 등급을 받은 공단은 이번에 한 단계 올라섰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이 대표적인 혁신 성과로 꼽혔다.
‘AI Pool Lifesaver’는 동작 감시 카메라로 수영장 전체를 실시간 촬영하고 이용객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감지되면 위치 정보를 안전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보내며, 관리자는 모니터에서 사고 의심 구역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아래에 부유하는 익수 사고자도 식별해 구조 인력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돕는다. 운영 과정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기능을 계속 개선하는 구조다.
공단은 13년간 체육시설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2021년 시스템을 개발했고, 2022년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이후 민간기업과 2년여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해 AI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혁신 품목에도 선정됐으며, 전국 여러 지역에서 문의와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수영장에 실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특허의 민간 이전도 추진해 디지털 혁신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공단은 스마트 헬멧과 사물인터넷 기반 잔디 관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도 체육·교통·장사 사업 현장에 적용해 전년보다 안전사고를 50% 줄였다. ESG 경영체계를 중장기 목표와 연계하고 환경 분석과 이해관계자 소통을 반영한 전략도 세웠다. 계획한 정량지표 과제 146건을 모두 이행했으며, 일·가정 양립 인사제도 개편과 자동 감면 시스템 구축, 500개 이상 세대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재무 부담 완화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연상 이사장은 시민의 삶의 질과 복리 증진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단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