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상로봇 통합관제시스템, 해양수산 공모전 대상…전국 확대
핵심 요약
해양환경공단의 AI 수상로봇 통합관제시스템 KOEM-ARK가 해양수산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마산항 실증에서 부유쓰레기 수거량이 16.5% 증가하고 수상로봇 수거량은 36% 늘었다. 공단은 이 시스템을 전국 6개 지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환경공단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상로봇 통합관제시스템 'KOEM-ARK'가 지난 30일 해양수산부 별관에서 열린 제13회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에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31일 이 같은 수상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해당 시스템이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KOEM-ARK는 드론과 AI, 전기 수상로봇, 통합관제시스템(GCS)을 결합한 무인 해양정화 시스템이다. 드론이 항만을 순찰하며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해양쓰레기와 유출유 등 오염원을 찾아내면, 관제센터가 상황에 맞춰 청항선이나 수상로봇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단 마산지사는 2024년 제11회 공모전에서 '수상로봇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술 고도화와 실증을 거쳐 이번 시스템을 완성했다.
마산항에서 진행된 실증 결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마산지사의 부유쓰레기 수거량은 2024년 1057.5t에서 2025년 1232t으로 16.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상로봇을 활용한 수거량은 114t에서 155t으로 36% 늘었다. 드론과 AI를 활용한 사전 확인 체계를 도입하면서 불필요한 출동이 줄어 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운용 범위 내에서 오염원을 발견하지 못한 출동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KOEM-ARK는 산업통상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2건에 선정됐고,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양환경공단은 마산항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전국 6개 지사에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현장의 아이디어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거쳐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로 발전한 사례"라며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환경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