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업 변수에 알파벳·업워크 동반 급락
핵심 요약
알파벳이 AI 리더십 변화와 반도체 경쟁 우려 속에 3.84% 하락했다. 트럼프미디어는 2분기 적자 확대를 공개한 뒤 5.11% 밀렸다. 업워크는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14.95%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 사업과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 기술기업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클래스A 주가는 전장보다 13.72달러, 3.84% 내린 343.80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은 5.11% 밀렸고, 업워크는 14.95% 급락했다.
알파벳 주가에는 AI 사업을 둘러싼 우려와 핵심 인력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구글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지난 5일 회사를 떠나기로 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AI 리더십 변화에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 자체 AI 반도체를 운용하는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투자심리도 함께 위축됐으며 아마존닷컴은 2.09%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저녁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포함한 금융 대기업 6곳과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구상이 엔비디아의 반도체 판매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반영되면서, 자체 설계 AI 반도체를 다루는 알파벳과 아마존닷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주가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적자 폭이 커졌다고 밝혔다.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더 빠르게 접근하도록 만든 신규 서비스 ‘트루스API’의 세부 내용도 공개했으며, 현재 10건이 넘는 고객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상대는 주로 고빈도 거래업체라고 설명했다. 업워크는 이번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 1.50~1.55달러에서 1.38~1.43달러로 낮췄다. 이는 2026년 시장 예상치인 1.54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