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품 수요 급증에 삼성전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자신
핵심 요약
삼성전기는 AI 부품 수요 강세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6.7% 증가한 4천404억원, 매출은 24.2% 늘어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차세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부품 수요 강세를 바탕으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반도체 업체와 전략적 장기공급계약(LTA)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수급 상황을 고려한 가격 대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 대형 수주가 이어져 지난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천500억원, 이달에는 약 3천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엔비디아, AMD, 아마존, 마벨 등 10여개 고객사와 MLCC LTA를 맺었으며 추가 계약 요청에도 대응 중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천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7% 증가했고, 매출은 3조4천572억원으로 24.2% 늘어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AI 서버·네트워크용 및 전장용 MLCC 매출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대상 고부가 FC-BGA,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패키지 기판은 수요 증가와 고사양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회사는 하반기 고부가 신제품 공급과 전략적 가격 대응을 통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4분기와 내년에도 강화돼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서버용 MLCC와 실리콘 캐패시터의 추가 공급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며, 휴머노이드용 카메라모듈은 연내 초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리기판도 일부 고객사 대상 기술 승인 샘플 평가를 진행하는 등 차세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