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품 기대에 삼성전기 매수 집중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삼성전기에 가장 많이 몰렸다. 모건스탠리는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262만원으로 높였다. AI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MLCC 가격과 ABF 기판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최근 1개월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13일 오전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0.79% 오른 147만9000원에 거래됐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세에 반영됐다.
같은 시각 상위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우, SK스퀘어, 심텍, 비에이치아이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순매도 1위에 자리했고 한국콜마, 에이피알, 미래에셋증권, 실리콘투가 뒤를 이었다. 기존 선호 종목이던 삼성전자에는 매도가 집중되고 삼성전기로 매수 자금이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바꾸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높였다.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적층세라믹커패시터도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급 문제로 가격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 기판 수요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변경 배경으로 제시됐다.
고객사의 선주문 물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적층세라믹커패시터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평가됐다. 삼성전기의 AI 관련 매출 비중은 2026년 20%에서 2027년 3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맞춤형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AI 칩 기판 수주를 여러 건 확보한 만큼 아지노모토빌드업필름 매출도 2030년까지 4∼5배 늘어날 가능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