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선두 SK하이닉스, 조정 국면서 투자 매력 부각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HBM 1위와 메모리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토대로 투자 매력을 부각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늘며 관련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이후의 주가 조정은 높아진 기대와 일시적 시장 심리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AI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높은 시장 지위와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뒤 주가가 하락했지만, 기업의 기초 경쟁력보다 높아진 기대와 일시적인 투자 심리가 조정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매출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HBM과 D램에서 확보한 우위와 높은 시장점유율은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평가의 근거가 됐다.
반도체 업황은 AI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확장에 필요한 HBM·D램 수요가 늘면서 호조를 보였다. 하이퍼스케일러가 AI 학습 클러스터와 추론 시스템에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도 메모리 수요를 뒷받침했다. 이런 환경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약 212% 올랐고, 샌디스크는 같은 기간 439% 상승해 AI 메모리 호황의 대표 투자처로 떠올랐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영업이익률 76%로 집계됐다. 역대 분기 최대 성과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으나, 현재의 기업가치 수준은 하락 이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메모리 수요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조정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