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테마 ETF 5종, 다음 달 4일 동시 상장
핵심 요약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테마 ETF 5종이 다음 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DB·우리·한화·삼성·NH아문디자산운용이 각각 패시브·액티브·채권 혼합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웠다. AI 인프라 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투자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관련 테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5종이 다음 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문을 연다. 한국거래소는 31일 D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발행한 ETF 5종목의 상장을 승인하고 이날 첫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신규 상장 종목을 살펴보면 DB자산운용의 '마이티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은 AI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전 과정을 포괄하는 7개 세부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우리자산운용의 'WON 피지컬 AI TOP2 플러스 액티브'는 피지컬 AI를 구성하는 머리와 몸체 분야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SK하이닉스 샌디스크 채권 혼합 50'은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주식 및 국채를 50대 50 비율로 혼합해 운용하는 패시브 ETF로,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상장은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피지컬 AI는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AI 기술을 의미하며, 머리(두뇌)와 몸체(하드웨어) 분야의 선두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각각의 투자 전략을 내세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관련 산업에 보다 세분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액티브 ETF와 채권 혼합 ETF가 포함돼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이들 종목의 상장으로 AI 관련 ETF 시장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AI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이들 ETF의 거래량과 자금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