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확산에 건설주 급등
핵심 요약
KRX건설지수가 8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18.2% 오르며 업종지수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투자 확대, 부동산 세제 개편 기대가 건설주 강세를 이끌었다. 주요 건설사의 2분기 실적 개선과 이익 전망치 상향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사이 건설주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 투자 확대, 부동산 세제 개편 기대를 바탕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KRX건설지수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18.2% 올라 KRX 업종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KRX반도체지수는 각각 4.5%, 6.8%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GS건설이 39% 상승해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상승률 3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은 32%, DL이앤씨는 23%, 현대건설은 19% 뛰었다. 현대건설과 삼성E&A, 대우건설, DL이앤씨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실적 공개 이후 이익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됐다.
건설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핵심 배경은 연속해서 공개된 AI 인프라 투자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앤트로픽·아마존웹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확장을 추진하고, 네이버는 세종 AI 팩토리 규모를 기존의 약 3.5배로 늘린다. 정부도 AI 데이터센터 용량 확대 방안을 내놨으며 1단계 투자 규모는 약 550조원이다.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 플랜트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엔시날 가스복합발전 사업의 국내 건설사 수주 기대도 커졌다.
세제 개편 역시 건설업종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세컨드홈 과세 특례와 지방 투자 세제 혜택이 비수도권 부동산 시장 회복을 촉진하고,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 건설사의 신규 착공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 플랜트를 새로운 투자 축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3대 메가프로젝트가 건설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