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메모리주 조정은 매수 기회
핵심 요약
빅테크는 2028년까지 현재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감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수요는 2026년과 2027년에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공급 제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각각 목표주가 37만원과 280만원의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현금 창출력을 고려하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는 2028년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여력 고갈과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최근 주가가 조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알파벳, 아마존의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을 분석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지속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투자 확대를 감당할 현금흐름을 갖췄고, 알파벳과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수주잔고 확대가 재원 확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빅테크의 재무 여력이 한계에 이르고, 투자 둔화가 고대역폭메모리와 서버용 D램 수요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D램 수요 증가율은 2026년 27.8%, 2027년 27.6%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AI 서버의 고용량 제품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업체들이 HBM 증산에 집중해 일반 D램 공급 확대는 제한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런 공급 제약은 D램 부족과 가격 상승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는 D램보다 회복이 늦지만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8년부터 수급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HBM 경쟁력 회복과 범용 D램 가격 상승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7만원이 유지됐다. SK하이닉스도 HBM 경쟁력, 높은 현금 창출력과 최근 가치평가 부담 완화를 반영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0만원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