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 영역 담은 ETF 상장
핵심 요약
DB자산운용이 AI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4일 상장했다. 설계·건축부터 반도체, 전력 인프라, 냉각, 운영까지 밸류체인 전 구간을 편입한다. 연산 수요와 재생에너지·전력망 투자의 동반 확대를 중장기 성장 배경으로 삼았다.

DB자산운용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주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DB 마이티 AI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0222F0이다. 이 상품은 지난 3일 설정됐으며, 상장일인 4일부터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투자 범위는 데이터센터의 설계·건축부터 반도체·서버, 네트워크, 에너지,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운영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정 공정이나 일부 업종에 집중하지 않고 각 단계의 대표 기업을 편입하는 구조이며, 기초지수로는 ‘KAP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지수’를 사용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투자 확대도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기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2035년까지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움직임도 산업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DB자산운용은 이를 데이터센터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꺾인 신호로 보지 않았다.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과 데이터센터 수요 기반은 구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시점에 밸류체인 전체로 투자 대상을 넓혀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