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성장에 LG유플러스 분기 이익 신기록
핵심 요약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445억원으로 늘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AIDC 매출은 28.9% 증가했고 파주 센터를 포함한 관련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이다. 회사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 투자를 진행해 2030년 누적 수주 5조원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가 기업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AIDC)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6일 공개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늘었다. 매출은 3조6949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서비스 수익은 2.0% 증가한 3조765억원이었다. SK텔레콤도 같은 기간 AIDC 매출이 92.5% 급증해 데이터센터 사업이 통신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LG유플러스의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 확대에 힘입어 28.9% 늘어난 1241억원을 기록했다. AICC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부문도 6.8% 성장한 134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부문 전체 수익은 가입 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확대에 따라 0.9% 늘어난 1조6602억원이었고,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1.2% 증가한 1조595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수도권의 추론 서비스 수요와 지방의 학습·비실시간 추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DC에 약 2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최근 파주 AIDC 2단계 건설에 약 1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200메가와트급 파주 센터는 2027년 6월 전산 1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자체 센터뿐 아니라 임차와 설계·구축·운영 방식도 병행해 전력 용량과 지방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외부 조달 없이 자체 현금창출력으로 충당하고, 자산 부담을 낮춘 운영 모델로 현금 흐름을 관리한다. 신규 센터는 액체냉각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공급을 웃도는 수요, 상면료와 종량제 전기료 상승을 바탕으로 기존 센터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2030년까지 AIDC 누적 수주 5조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전년보다 약 8% 늘어난 주당 27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