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지국 확장에 국내 무선장비사 기회 커지나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AI 기지국 사업 확대가 국내 무선 통신장비 업체의 시장 확장 기회로 거론됐다. 국내 중소 장비사들은 RU 부품과 프론트홀, 인빌딩 장비에 포진해 직접 경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KMW·RFHIC·HFR·LIG아큐버가 관련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넘어 AI 기지국인 ‘AI RAN’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국내 무선 통신장비 업체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비디아와 직접 경쟁하는 완제품 기업보다 무선 송수신 장치 부품과 프론트홀, 인빌딩 장비를 공급하는 아웃소싱 업체가 우선적인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엔비디아는 기지국의 분산 장치(DU)에 이어 무선 송수신 장치(RU)까지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지국에 직접 탑재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센터로 보내 처리한 뒤 돌려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을 줄이고, 현장 가까이에서 AI 추론을 수행하는 엣지 컴퓨팅 기능을 구현하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핵심 부품과 플랫폼의 주도권을 확보하면 기존 통신장비 기업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국내 중소 장비사들은 RU 부품, 프론트홀, 건물 내부 통신장비에 주로 포진해 엔비디아의 집중 영역과 직접 겹치지 않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진출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기보다 전체 통신장비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AI 기지국 구축과 피지컬 AI 상용화는 5G·6G 추가 투자에 대한 명분도 강화할 수 있다. 각국 규제 기관의 통신 인프라 투자 독려로 이어지고, 피지컬 AI가 5G 단독모드(SA) 도입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관련 기업으로는 케이엠더블유(KMW), RFHIC, 에치에프알(HFR), LIG아큐버가 꼽혔으며 무선 통신장비 분야를 먼저 살필 대상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