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디지털헬스 인력구조 재편
핵심 요약
AI 도입 이후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조직이 시니어와 핵심인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4년 산업기술인력 1만5635명 중 R&D 직군이 687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진은 산학 연계 경력개발과 데이터 기반 교육 등 네 가지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인공지능 확산이 이공계 인력의 업무 방식과 요구 역량을 바꾸면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조직도 시니어와 핵심인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11일 황은혜·홍성민 연구자가 작성한 ‘AI 전환기, 디지털헬스케어 사례로 본 기술인력 수요 변화의 특징과 대응 전략’을 STEPI 인사이트 제363호로 발간했다.
2024년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종사자 4만4730명 가운데 산업기술인력은 1만5635명으로 35.0%를 차지했다. 이 중 R&D 직군이 6879명, 44.0%로 가장 많아 연구개발 중심의 인력구조가 확인됐다.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4개사는 모두 AI 도입 이후 인력 운영 방식을 바꿨으며, 소수의 숙련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업별 변화 폭도 컸다. 한 기업은 전체 조직을 400명에서 100명으로 줄였고, 다른 기업은 40명 규모였던 건강 코칭 인력을 2명 수준으로 축소했다. 동일한 인건비로 과거 주니어 10명을 채용하던 기업이 현재는 시니어 2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일반적인 노동시장 환경 변화에 AI 업무 자동화가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피라미드형 인력구조가 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인재상은 단일 전공의 전문성보다 융합형 역량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AI 전문인력 확보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중소기업의 핵심인재 확보 경쟁력은 약화됐고, 기업 내부의 융합인재 경력개발 체계도 미흡한 상태다. 연구진은 대학·기업 연계 경력개발 체계, 안전한 의료데이터 기반 실습·프로젝트 교육, AI 검증·판단·거버넌스 전문가 트랙, 인력수요 모니터링 고도화를 4대 대응 전략으로 제시했다. 보고서 전문은 STEPI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