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패권 경쟁, 제조·IT 강점 앞세운 한국에 기회
핵심 요약
AI 패권 경쟁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며 제조·IT 강국 한국에 기회가 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원전 확대와 PPA 활성화 등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에서 피지컬 AI로 전환되면서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새로운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기 AI 시장은 데이터 처리와 소프트웨어 경쟁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하드웨어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반도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피지컬 AI는 AI 기술이 로봇, 자율주행, 제조 현장 등 물리적 환경에 적용되는 2단계 진화로 평가된다. 한국은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 자동차, 로봇,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피지컬 AI 시대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24시간 가동과 대규모 전력이 필요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고, 기업과의 전력구매계약(PPA)을 활성화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양해각서(MOU)나 의향서(LOI) 형태의 협력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