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산에 반도체 시장 3000조원 눈앞
핵심 요약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약 2251조원으로 커지고 내년에는 3000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HBM과 D램이 메모리 초호황을 이끄는 가운데 선단·성숙 파운드리 공정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공급 확대가 제한된 상황에서 AI 중심의 제품 재편 속도가 반도체 기업의 핵심 성장 변수로 떠올랐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면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보다 약 107% 커진 2251조원, 1조587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25% 성장해 사상 처음 3000조원, 약 2조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의 중심도 소비자 전자제품에서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형 AI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메모리가 올해 전체 시장의 약 60%인 1362조원, 9600억달러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HBM 시장은 140조원을 넘고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4~5배 오르면서 D램 시장이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AI 서버용 기업용 SSD 수요까지 확대돼 낸드 시장도 2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약 268조원으로 전년보다 20% 성장할 전망이다. AI GPU와 NPU 생산 확대가 3·5·7나노 선단공정 수요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서버용 PMIC, 스토리지 컨트롤러 IC, MCU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40나노 이상 성숙공정도 최근 3년 만에 가동률과 가격이 함께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세대 CPU 출시와 AI 인프라 확대로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규 생산능력의 효과는 2028년 이후 본격화되고 가격 안정도 내년 말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메모리 매출은 약 3배,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125%와 234% 상승하고, AI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전망이다. AI 인프라 투자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 제품군을 AI 공급망 중심으로 신속히 재편하는 역량이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의 성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