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열기 타고 코스피 기술적 강세장 진입
핵심 요약
코스피가 7월 말 저점 대비 약 23% 반등하며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AI 투자 지속과 관련 기업의 실적 호조가 하드웨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되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종목의 강세가 기술주 순환매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가 반도체 기업의 회복세를 동력으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 13일 장 초반 지수는 4% 넘게 뛰었고, 7월 말 기록한 저점과 비교하면 반등 폭이 약 23%에 달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약세 흐름을 되돌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의 움직임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최근 실적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같은 투자 기조는 AI 인프라에 필요한 하드웨어 종목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다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됐다. 11일에는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AI 투자 호황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강세로 돌아섰다. 메모리 관련 종목은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술주 전반의 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에서 비중과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이 코스피 상승 탄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업황과 주식시장 흐름이 함께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국 증시의 반등과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가 맞물리자 기술주를 향한 순환매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AI 투자가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기대를 되살리고, 메모리 기업의 주가 강세가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강세 전환이 유지될 경우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한층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