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기대에 코스피 반등 여건 형성
핵심 요약
미국 기술주 상승과 유가·국채 금리 하락이 코스피 반등 여건을 만들었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로 5.12% 하락했다. AI 투자 재평가와 과매도 인식 속에서 야간선물과 국내 기업 이익 전망도 개선됐다.

4일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국제 유가 하락을 발판으로 전날 급락에서 벗어날지 시험대에 올랐다. 간밤 다우지수는 1.32%, S&P500은 1.48%, 나스닥은 2.13% 상승했다. MSCI 한국지수 ETF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각각 2.00%, 1.05% 올라 국내 증시의 반등 여건을 뒷받침했다.
코스피는 전날 6,358.27로 출발한 뒤 338.00포인트, 5.12% 내린 6,257.4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천426억원, 1조9천4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6천526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8.79%, 8.7% 하락했으며 외국인 순매도 상위 1·2위에 올랐다.
직전 거래일의 17% 넘는 폭등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온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 3인의 금리 인상 촉구와 미·일 외환시장 공동 개입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엔화를 빌려 달러 자산에 투자한 포지션의 축소 우려도 커졌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LPDDR6 테스트 완료와 연내 양산 준비, 제2공장 검토 소식은 메모리 업종에 부담을 더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 투자가 장기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며 알파벳 4.44%, 마이크로소프트 4.93%, 아마존 4.58%, 메타 6.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 공격 취소로 무력 충돌 우려가 완화되자 브렌트유와 WTI는 4∼5% 내렸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4.68%가 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장중 5%대 급락을 딛고 0.36% 상승했고, 원·달러 1개월물은 0.55원 내린 1,429.30원에 호가됐다.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974조9천억원대로 다시 높아졌으며, 기본예탁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올린 뒤 ETF 16종의 전날 거래대금이 종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현물 변동성 변화도 관찰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