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년 창업가 만난 류제명 “차세대 유니콘 키운다”
핵심 요약
류제명 차관이 청년 AI 창업가들에게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정부와 통신 3사는 KIF와 벤처리움을 기반으로 유망 AI 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상반기 청년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방안을 제안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1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벤처리움에서 청년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 만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혁신을 주문했다. 참석 기업 가운데 앞으로 5년이나 10년 뒤 유니콘으로 성장할 주역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AI 창업가들의 활동에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지난해 AI 투자 협력을 선언하고, 통신사 출자로 조성된 민간 펀드 KIF를 활용해 유망 AI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KTOA와 통신사가 함께 운영하는 벤처리움도 이 재원을 토대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류 차관은 지원 프로그램과 금융·정부 체계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창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여건에는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류 차관은 약 30년 전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법무담당관실에 이어 소프트웨어진흥과에서 산업 정책과 창업 인큐베이팅 업무를 맡았던 경험도 소개했다. 1998~1999년에는 한컴 이찬진, 안랩 안철수 등 1세대 벤처기업가가 활동하고 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출범했다. 당시 안정된 직장을 떠나 인터넷 산업에 뛰어든 창업가들이 작은 벤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리콘밸리나 중국과 견주면 국내 창업 환경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앞선 세대도 더 어려운 조건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기업을 일궜다고 강조했다. 시대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창업 주체가 새로운 경제를 형성해 온 만큼 AI 시대의 청년 기업가도 그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7월부터 진행한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모집에 268개 기업이 지원해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도 청년 AI 스타트업 대상 대회를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