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모색하는 세계 인쇄인들, 고양·파주 집결
핵심 요약
33개국 인쇄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고양과 파주에서 세계인쇄회의에 참여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AI 장비와 표준화, 디지털 인쇄, 친환경 경영, 잉크 기술을 논의한다. K-프린트 전시와 기업 방문, 사업 상담을 통해 국내 기술력과 국제 교류 기회를 선보인다.
전 세계 33개국 인쇄문화산업 대표와 국내외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2026 세계인쇄회의 총회 및 국제 콘퍼런스’가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하며, 올해 행사는 ‘한류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쇄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19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19일 오후 1시 30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인쇄산업의 미래 비전’을 다루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데이비드 즈왕 미국 겐트워크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키어런 리틀 영국 스미서스 부사장과 엔 케르너 독일 포그라 엔지니어가 각각 AI 인쇄 장비의 세계 전망과 인쇄표준화 방향을 발표한다. 서동일 프린피아 대표, 조가람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최지원 동양잉크 대표도 디지털 인쇄 시장과 친환경·ESG 경영, 인쇄잉크의 진화를 짚는다.
세계인쇄회의는 인쇄 및 연관 산업 관계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1989년 설립한 단체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은 2003년 정식 회원국이 됐으며 국내 총회 개최는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2024년 세계인쇄회의 회장으로 선출됐고,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 총회에서 한국의 이번 행사 유치를 확정했다.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 ‘K-프린트 2026’도 19일부터 22일까지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인쇄, 스마트 자동화, 친환경 소재 등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살펴보며, 개막일에는 인쇄문화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국내 유공자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20일에는 파주의 인쇄기업 프린피아와 투데이아트를 방문해 K-인쇄 기술을 확인하고, 21일에는 개별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국내 인쇄문화와 기술력을 알리고 세계 시장과의 교류를 넓히는 계기로 삼아 업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